고현정, 김남주, 황신혜, 이미숙의 공통점은? 내로라하는 젊은 여배우들을 뒤로하고 브라운관 속 여주인공 자리를 꿰차고 있는 3545 아줌마라는 것. 피부부터 몸매, 패션까지 대한민국 워너비인 브라운관 속 ‘신 루비족 여배우’들의 스타일 노하우를 공개하니 주목하시길! |
![]() | icon 1 | 이름이 곧 스타일, 고현정클로즈업 화면에서도 잡티와 주름 하나 잡히지 않는 고현정의 투명 피부는 이미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그녀의 무기. 마흔이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새하얀 도자기처럼 매끄럽고 윤기 나는 피부의 그녀는 최근 과하지 않은 스타일링으로도 세간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1. 동안 페이스의 비밀은 내추럴 메이크업동안 페이스의 대명사인 고현정도 막 데뷔했을 1988년 사진에서는 18세(당시 나이)라고 믿을 수 없는 ‘노안’이 느껴진다. 세월을 거듭하며 터득한 피부 관리 노하우 덕도 있겠지만 짙은 풀 메이크업을 하고 있으니 지금보다 훨씬 나이 들어 보이는 것. 현재의 그녀는 한 듯 안 한 듯 내추럴 메이크업을 선호하는데, 얼굴에 촉촉함이 살아 있고 그야말로 투명한 피부라 나이보다 훨씬 어려 보인다. 여기에 인상이 부드러워 보이는 일자 형태의 눈썹도 동안 페이스의 비밀. how to_메이크업의 포인트는 피부 표현은 최대한 얇게 하는 것. 파운데이션은 소량만 사용해 펴 바르면 촉촉하고 윤기 있는 피부 표현이 가능하다. 윤기를 극대화하기 위해 색조 메이크업은 가급적 하지 않는다고. 또렷한 눈매를 위해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눈썹. 워낙 숱이 많고 진한 눈썹을 가졌기 때문에 눈썹 끝 부분만 다듬어주어 내추럴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2. 매일 30분의 습관, 솜털 세안법 “고현정 씨는 솜털이 많은 피부예요. 이런 타입은 메이크업을 할 때 제품을 밀착시키기도 힘들고 클렌징할 때 완벽하게 지워내기도 어려운 게 문제. 그러다 보면 트러블이 잘 생기는데, 놀랍게도 그녀의 피부는 완벽할 정도로 매끈하잖아요. 그건 그만큼 평소에 피부 관리에 힘을 쏟는다는 거죠.” 고현정의 메이크업을 담당하고 있는 W퓨리피의 우현증 원장의 얘기다. 그렇다면 우리에겐 반가운 얘기가 아닌가? 원래부터 타고난 피부가 아니기에 그녀처럼 노력하면 우리도 ‘좋은피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고현정이 하루 30분씩 한다는 솜털 세안법을 따라해 보자. tip | 각질과 모공을 정돈해주는 비장의 무기. 율무가루와 물을 1:1로 섞은 율무세정제를 클렌징으로 사용한다. ![]() 3. 과감한 헤어 변신은 금물 나만의 트레이드마크가 될 헤어스타일을 찾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매일 똑같은 헤어스타일이 지겨울 때는 약간의 변화만 줄 것. 예컨대 고현정은 이마를 드러내고 층 없이 딱 떨어지는 라인의 긴 생머리 스타일이 잘 어울리는데, 가르마를 바꾸거나 약간의 컬을 넣는 식으로 변화를 준다. ![]() | icon 2 | 여전히 세련된 도시녀 김남주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지금도 모던하고 세련된 이미지가 느껴지는 김남주는 여전히 광고계의 블루칩이자 등장만으로도 이슈가 되는 ‘완판녀’라는 애칭이 붙어 다닌다. 그 이유를 꼽자면 아마도 아가씨 못지않은 스타일리시함? 과하거나 화려하진 않지만 ‘김남주스럽다’라는 느낌이 드는 자신만의 스타일이 확고하다. 1. 김남주의 칩앤시크 ‘Fashion is not a luxury’(패션은 럭셔리하지 않다). 할리우드 배우 사라 제시카 파커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패션 브랜드 광고에 입고 나온 티셔츠에 새겨진 문구. 즉 명품이나 비싼 옷을 입는다고 스타일리시해지는 건 아니라는 말이다. 김남주도 그렇다. 행사장이나 방송 협찬 등 어쩔 수 없이 명품을 입어야 하는 상황을 제외하곤 동대문에서 산 원피스와 레깅스, 해외에서 세일할 때 사온 티셔츠와 청바지를 즐겨 입는 편. 편하게 입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여러 벌 사서 자신만의 감각으로 레이어드해 입는 즐거움도 있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간혹 몇 년을 두고 입을 수 있는 트렌치코트나 재킷 등의 베이식한 아이템은 명품을 구입하기도 한다. 샤넬 재킷, 버버리 트렌치코트, 에르메스 백, 페라가모 슈즈 등이 대표적. 명품 아이템과 저렴한 아이템을 믹스매치해 입는 것도 김남주식 스타일링. 2. 컬러 포인트 김남주가 <내조의 여왕>을 통해 보여준 ‘천지애 패션’은 무척이나 화려했다. 러플이나 리본, 비비드 컬러까지 그때 당시 그녀의 의상은 다음 날 완판이 될 정도였다는 후문. 하지만 김남주 본인은 화려한 장식이나 비비드 컬러의 옷을 즐기는 편은 아니다. 단 블랙 코트에 레드 머플러를 두르거나 화이트 슈트에 그린 슈즈로 포인트를 주는 식으로, 컬러로 힘을 준다. 과감하게 옷을 입고 싶은 날엔 ‘보색 대비’를 활용하기도 한다. 3. 스타일 브랜드 설정 패션 잡지를 통해 스타일링 감각을 배우는 건 서른이 되기 전 졸업했어야 한다. 불혹을 바라보거나 넘어선 주부라면 자신의 장단점을 파악한 후 스타일을 정해야 한다. 클래식하거나 러블리하거나 시크하거나. 한 가지 스타일을 정한 후 그 분위기의 브랜드를 정한다면 시즌별 쇼핑도 쉽고 다양한 레이어드 룩에도 도전할 수 있다. 모던하면서 페미닌한 룩을 즐기는 김남주는 클로에와 스텔라맥카트니를 좋아한다. 과장되지 않은 특유의 여성스러운 분위기가 자신과 잘 어울리기 때문. 지난 2월 토크쇼 <승승장구>에 출연했을 때 입은 의상도 재킷은 클로에와 그린팬츠는 스텔라맥카트니였다. ![]() 1. 아가씨 뒤태 만들기 남자들이 뒷모습을 보고 아줌마와 아가씨를 구분하는 기준은 브래지어 아래위로 튀어나온 등살의 유무다. 서른 살이 넘어가면 체지방은 복부, 팔, 허벅지에 집중적으로 쌓이는데 특히 등에 붙은 나잇살은 두터운 코트를 불편하게 만든다. 하지만 불혹이 넘은 김혜수의 뒤태는 20대 못지않을 만큼 아찔하지 않은가? 평소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그녀의 뒤태 관리법은 다름 아닌 바른 자세. 단지 많이 먹고 운동하지 않는 것 말고도 척추나 골격 등 몸의 균형이 맞지 않아도 살이 찔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등살은 굽은 척추 때문에 살이 붙기 쉬운데 지하철이나 서 있을 때 등을 곧게 펴고 발은 붙인 후 엄지발가락과 검지발가락에 힘을 주는 동작으로 관리할 수 있다. 2. 도저히 못 고르겠다면 ‘블랙’ 믹스매치를 잘하는 패션의 귀재를 보면서도 비슷하게 차려 입을 수 있는 센스가 없다면 최종 해답은 블랙이다. ‘블랙을 입으면 안전하다’라고 단언한 칼 라거펠트의 철학처럼, 블랙은 실패 확률이 적으면서 손쉽게 멋쟁이로 만들어주는 컬러이기 때문. 단정한 컬러 같지만 우아함과 화려함을 드러내기에도 그만이다. 김혜수는 ‘블랙 혜수’라고 불릴 정도로 드레스를 제외하곤 올 블랙을 즐겨 입는다. 컬러는 같아도 김혜수식 블랙 스타일링 법칙이 있다. 3. 장점을 부각시킨 메이크업 2004년 <한강수타령> 때까지만 해도 김혜수에게 스타일리시하다는 느낌은 없었다. 풍성한 볼륨 헤어와 짙은 립 컬러를 한 그녀의 얼굴만 기억날 뿐이다. 시행착오를 겪은 후 지금의 김혜수는 강약 조절이 돋보이는 메이크업으로 ‘에지 있는’ 스타일을 완성하고 있다. 요즘 메이크업 트렌드는 한 듯 안 한 듯 내추럴하지만 눈이나 립, 한 부위를 강조하는 것. 예컨대 김혜수처럼 비비크림만으로 피부 톤을 잡아준 후 큰 눈을 강조하기 위해 골드계열의 섀도를 눈두덩에 발라 엘레강스한 분위기를 연출한 후 아이라인을 윗부분에만 그리고 그 끝은 내려 그려 또렷한 본연의 눈매를 살릴 수 있다. 입술을 강조하고 싶다면 레드나 핑크 컬러의 돋보이는 컬러의 립스틱을 바르면 된다. 단 그 외에 다른 부위는 누드 톤으로 연출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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